[앵커멘트]

어제 개성에서 영통사 복원불사를 성공적으로 회향한
천태종은 앞으로 북측과 협의해
종단성지로서 영통사를 육성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영통사가 북한 개성관광의 필수코스로 자리잡아
불교포교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개성 영통사에서
박성용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1. 개창조인 의천 대각국사가 주석했던
개성 오관산 영통사는 고려시대 이후
주변에 유명사찰만 3백곳이 넘었던
불국토의 핵심도량이었습니다.

2. 그래서 어제 복원식을 가진 영통사에는
고려 불교 사찰의 화려함과 웅장함을 드러내기 위해
남북 불교계의 정성이 배어있습니다.

3. 남측의 천태종과 북측의 조선불교도연맹은
영통사의 본래 모습을 찾기위해
지난 98년부터 2년여의 정밀한 고증을 거쳤으며
다시 4년에 걸친 공사를 통해
29개의 전각으로 이뤄진 고려시대의
대표사찰로 복원했습니다.

4. 천태종은 앞으로 평화통일을 염원하고
종단발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이곳 영통사를 비롯한 개성일원을
불국토로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5. 이와관련해 천태종 총무원장 운덕스님은
개창조인 대각국사의 유지를 받들고
고려의 불심을 부흥시키면서
평화통일에 종단이 앞장서기 위해
지속적인 남북불교 교류와 함께
북녁사찰 복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6. 이에따라 남북불교교류의 첫 성과물인 영통사 복원을
성공적으로 회향한 천태종은 향후 영통사 성지순례를
정례적으로 조불련과 함께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7. 영통사 성지순례코스에는 고려불교의 흔적을 찾아볼수 있는
개국사지와 흥국사지 등을 포함해
개성 인근의 왕건릉과 박연폭포,
고려박물관등 고려 문화유적지 들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8. 내년초쯤 영통사 성지순례가 본격화되면
천태종은 통일시대에 대비하면서
성지순례를 통한 불교포교 활성화로
고려불교 중흥의 핵심종단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개성 영통사에서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