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의원 : 한인옥 씨 10억 수수 진상조사위원장

서울구치소를 다녀오는 길이다.
서울 구치소에서 기양건설의 김병량 회장과 한방에 있었다는 수감자가
제보해 왔다. 그 수감자를 직접 접견했다. 이름은 성효열이다.
진술은 지난 김병량씨와 9월초부터 9월 19일까지 같은 감방에 있었다.
9월 15일쯤 오후 5시 반 전후해서, 성효열이 김병량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 김병량 회장은 한인옥에게 10억, 이회창에게 80억 제공했다.
자신의 처와 한인옥 씨와는 친척이라고 했다. "

이 후보와 김병량 씨가 일면식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오늘 진술을 보면, 자금 수수와 김병량 회장이 이 후보측에
막대한 자금을 제공한 진술을 확보한 것이다.
한나라당이 특검제 법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 대환영이다.
앞으로 특검법을 통해서 이 후보의 김병량 자금 수수 의혹도
철저하게 수사돼야 한다고 생각.
상당한 자료가 공개됐고 저희 특위가 한인옥 씨를 상대로 고발한 상태.
검찰이 현재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특검을 통해
수사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폭로가 아니다. 단순히 풍설을 전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직접 만나고 온 사실을 전하는 것이다.
성효열, 나이는 50대 중반 정도이다.
그 방에 함께 있던 수감자가 민주당에 제보를 해 온 것이다.
성효열은 점유이탈 횡령죄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은 사람이다.
정식 구치소 접견을 통해 들은 이야기이다.
구치소에서 정식으로 기록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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