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에서 추진돼온 각종 개발촉진 사업들이
예산확보의 어려움 때문에 무더기로 폐지됐습니다.

낙후지역에 대한 개발계획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현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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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지난 96년부터 추진해온
소백산 개발촉진지구 개발계획을 대폭 축소하기로 하고
변경 내용을 고시했습니다.

세부 내용을 보면 48억원 규모의 문경 유곡역사 복원사업과
27억원 규모의 봉화 석천 사적공원 조성사업이
전면 폐지됐습니다.

또 59억원 규모로 계획됐던 호계 농산물 유통단지 건립과
23억원 규모의 문경 버섯재배단지 조성사업도
전면 폐지됐습니다.

경상북도는 사업추진 실적이 저조하고 민자유치가 어려워져
어쩔 수 없이 개발계획을 정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상북도 관계자의 말입니다.
(인서트 1)

새로운 체험관광시설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문경 명상웰빙타운은 사업규모가 대폭 축소됐습니다.

내년에 착공돼 오는 2008년 완공예정인 이 사업은
부지면적이 당초 190만평방미터에서 16만9천평방미터로,
사업비가 2천500억원에서 530억원으로 줄었습니다.

경상북도 관계자입니다.
(인서트 2)

현재 경상북도는
이러한 소백산 주변 개발촉진지구 사업뿐 아니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주,영양지역 산악휴양형 개발촉진지구,
상주, 의성지역 중서부 평야 개발촉진지구,
안동호 개발촉진지구 사업도
세부 계획을 대거 축소할 방침을 세웠습니다.

이런 사업들은 경북도내 낙후지역을
특성에 맞게 개발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어서
지역내 균형발전을 위한
대안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BBS뉴스 이현굽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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