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1일(화) 오후 5시

-앵커멘트-

기온이 떨어지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부산시가 오늘부터
산불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산통제를 실시하는 등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추진합니다.

박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부터 부산지역 주요 등산로가 폐쇄됩니다.

금정산은 범어사 내원암에서 고당봉 구간 2km가,
황령산은 금련암에서 정상까지 1km,
장산은 반송3동 체육공원에서 장산훈련장까지
3.5km 구간이 각각 폐쇄됩니다.

또 백양산은
어린이대공원내 만남의 숲에서 매봉이 1.6km 구간이
입산통제됩니다.

부산시는 올해의 경우 절기가 앞당겨졌고
특히 APEC정상회의를 앞두고
효율적인 입산통제를 실시할 필요성에 따라
예년보다 보름 가량 빨리 산불방지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 녹지공원과 최현복 담당잡니다.

(INS-최현복 담당자,

내년 5월15일까지 계속되는 산불조심 기간에는
부산시 산림면적의 96.7%인 백18개소, 3만5천여헥타아르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하고 총 등산로의 53%인
백78개소, 3백16km가 폐쇄됩니다.

특히 16개 구군 등 21개소에 산불방지종합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기상상태에 따라 산불경계경보와 위험경보를 발령할 계획입니다.

산불방지를 전담하기 위해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지상진화대를 구성해
산불방지 훈련을 반복적으로 실시하는 등
숙련도와 전문성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산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산불의 조기발견과 신속한 출동으로
초동진화체계를 구축하기로 했고
중형 산불시 산불진화대를 중대급으로 편성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형산불로 확산될 것으로 판단되면
현장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지휘권을 시장으로 일원화해
가용자원을 총 동원한다는 것입니다.

부산지역 산불 발생 건수는 지난 2003년 33건 이후
지난해엔 68건으로 두배 이상 급증했고
올들어서도 9월까지 57건을 기록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끝)

BBS뉴스 박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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