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맨트>

대청호와 금강을 둘러싸고 있는
충북 옥천군이
이 지역을 전국 최대의
은어 서식지로 만들기로 하고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인 증식사업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전영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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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부화한 뒤 바다에 내려가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 다시 태어난 하천으로 돌아오는 은어는
맛이 담백한 고급 어종입니다.

충청북도와 옥천군은
내륙지역인 옥천을
전국 최대의 은어 서식지로 만들기로 하고
본격적인 증식사업에 나섰습니다.

2009년까지 연차적으로
인공수정란을 풀어 넣고
새끼 은어도 40만 마리씩 방류해
전국 최대 은어 특산단지로 만들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충청북도와 옥천군은 이에따라
오는 2007년부터는 은어 개체수가 10배 이상 늘어나고
2009년에는 어획량 100t,
어업소득만 15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서트 1. <옥천군 산림축산과 이상익 씨입니다.>
...은어 개체수가 늘어나면 은어축제도 개최...

바다와 맞닿은 강과 하천에 사는
회귀성 어종인 은어를
내륙지역인 옥천에서
서식지를 조성하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충청북도내수면연구소가 지난 97년
대청호에 풀어 넣은 300만 개의 수정란 중 일부가
회귀습성을 잃고 금강유역에서 육봉화했기 때문입니다.

향수의 작가 정지용 시인의 고향으로 잘 알려진
충북 옥천군이 오는 2009년 부터는
은어의 고장이라는 이름을 얻을 전망입니다.

BBS NEWS 전영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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