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은해사가 시행하고 있는
새로운 장묘문화인 ‘수림장’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전국 각지에서 수림장 조성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박명한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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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에 위치한
조계종 제 10교구 본사 은해사는
올 1월 사찰 주변 소나무 군락지 만여 평을
‘수림장’으로 조성해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수목장으로도 불리는 수림장은
화장한 유골을 나무 아래 묻는 방식의
새로운 장묘문화로
자연 친화적인 장묘 형태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림장에 대한 관심이 최근 크게 높아지면서
은해사 수림장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은해사 수림장은
지난 5월까지만 해도 5기가 분양되는데 그쳐
한달에 한기 이상을 분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다섯달 동안 25기가 추가로 분양되면서
현재 30위의 영가가
은해사 수림장에 잠들어 있습니다.

또 장례절차 등 수림장에 대한 문의전화도
하루에 최소 네다섯 건씩 걸려오고 있습니다.

수림장을 담당하는
은해사 전진우 총무계장입니다.
(인서트 1)

은해사 수림장은
일반에 공개된 우리나라 최초의 수림장으로
장묘문화에 대한 인식이 개선됨에 따라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진우 총무계장입니다.
(인서트 2)

이에따라 수림장 조성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가
포항에 있는 도립 수목원 안에
90만평 규모의 수목장림 조성을
내년부터 추진하기로 한 것을 비롯해
북부 산림청과 충남 서산시, 경기도 등도
수목장 조성에 앞다퉈 나설 계획입니다.

이에따라 인간과 숲이 상생하는 수림장은
21세기 우리의 새로운 장묘문화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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