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10/25(화) 뉴스파노라마

불교계에도 양성 평등한 직장문화 만들기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은 올해
교역직과 일반직 종무원들에게
양성평등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했습니다.

김봉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양성 평등한 문화 만들기가
불교계에도 서서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은 지난해 조계사와 함께
종무원들에게 양성 평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데 이어
올해는 의무적으로 교육을 받도록 했습니다.

불교여성개발원이 오늘과 내일 모두 4차례 실시하는
이번 교육 첫날에는 교역직 스님 6명과 차.과장급 종무원 10명이 참석했습니다.

강연에 나선
“청소년을 위한 내일여성센터” 김영란 공동대표는
양성평등이란 남성과 여성 모두의 인권을 존중하고
존엄성을 인정하는 인류가 추구해야 할 보편적 가치라며
상대적으로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이 약한 종교계의 변화를 주문했습니다.

(인서트;그만큼 차이가 있다. 그런 차이가 차별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저쪽도 한 인간으로 대접해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가는 것이
이 교육의 궁극적 목표가 되겠죠)

참석자들은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할 때
모르는 사이에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 새삼 놀라면서도
불교적 가치에 입각한 양성평등 교육이 시급하다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동양적 가치와 서양적 가치 사이에 간극이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서트;좋은 풍습이 있는데 굳이 급작스럽게 받아들인 문화 속에서
적응하려니 어려움이 있다.)

올 여름 불미스런 일로 직원 한명이 사직하는 사태를 당하면서
조계종 총무원에서 커지기 시작한 양성평등 의식이
장기적으로 불교계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bbs news 김봉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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