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 북한이
동시에 행동을 취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국대사가 말했습니다.

지난 2일부터 나흘간 평양을 방문했던
그레그 전 대사 일행은 6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평양에서 만난 강석주 외무성 제 1부상 등
북측 인사들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북한이 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우선 미국이 대북 적대정책을 포기해야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단계 진전된 것으로 해석돼 주목됩니다.

북한은 또 미국에 불가침 조약 체결을 요구하고 있으나
그 대가로 어떠한 경제적 혜택도 바라지 않고 있고
제네바 핵합의가 위기를 맞았지만 아직 파기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고 그레그 전 대사는 전했습니다.

그레그 전 대사는 이와함께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이
농축 우라늄을 이용한 핵개발 프로그램의 존재 여부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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