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불교의 고유한 선문화를 세계적으로 보급시키기 위한
세계 선 문화 체험타운 조성이 본격화 됐습니다.

선찰대본산 범어사는
오늘 세계 선 문화 체험타운 현판식을 갖고
범어사를 세계 선 문화의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상현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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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선이라고 하면 종교적인 개념으로
깨달음의 극치라고만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철학과 인생, 종교가 어우러진
인류문명이 빚은 가장 아름다운 보배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스트레스와 갈등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은
선을 종교적 의미뿐만 아니라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수단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세계적으로 선 수행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선 센터운영이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선찰대본산 범어사가
한국불교의 선문화를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세계 선 문화 체험타운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오늘 열린 세계 선문화 체험 타운 현판식에서
범어사 주지 대성스님은
21세기 문화의 시대를 맞아
선문화의 확산이라는 시대적 조류에 부응해
범어사가 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큰 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범어사 주지 대성스님입니다.

(인서트)

앞으로 5년 동안 야심차게 추진될 선 문화체험 타운은
인재양성을 가장 중점사업으로
세계적으로 열린, 무가애한 체험타운을 조성해
건강한 국민정서 함양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범어사 보제루를 리모델링해
선 문화체험 타운 본부로 지정하고
사찰내 암자들을 선문화 벨트로 구축한뒤
전체 말사들과도 선문화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등
선 수행의 표준화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따라서 선 문화 체험타운이 완공되면
불교문화의 대중화는 물론
범어사가 명실상부한 세계 선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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