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24일(월) 뉴스파노라마

-앵커멘트-

불교계의 대표적 민간외교의 역할을 해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가 올해로 여덟 번째 대회를
부산에서 개최합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주관하는 올해 대회는
‘인류사회의 발전과 3국 불교의 역할’이란 주제로
범어사와 삼광사 등지에서 열립니다.

박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개최되는 올해 대회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에서 약 4백명 이상의 불교계 인사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한․중․일 3국은 조금 전인 오후 4시 부산롯데호텔에서
각국 상임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3국 교류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하고
올 제8차 대회 진행사항을 논의했습니다.

또 내년 제9차 대회 개최관련 사항과
3국 교류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대회 첫날인 오늘은 교류위원회 본회의에 이어
잠시 뒤에는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초청 환영만찬이 열립니다.

환영만찬에는 각 종단을 대표하는 스님과 주요 사찰 주지스님,
신도회 회장단 등이 참석하며
중국과 일본의 불교계 주요 인사도 동참합니다.

대회 이틀째인 내일은
범어사에서 3국 스님과 신도 등 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평화기원법회가 열려
평화기원메시지와 공동발원문이 발표됩니다.

계속해서 오후에는 장소를 다시 롯데호텔로 옮겨
‘인류사회의 발전과 3국 불교의 역할’이란 주제로
국제학술강연회를 개최한 뒤
3국 회장단 합의서 서명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에앞서 문화관광부장관 초청 축하오찬이
역시 같은 장소에서 있게 되고
이어 저녁에는 천태종 삼광사 지관전에서
한국불교 전통문화공연이 펼쳐집니다.

불교계의 대표적 민간외교의 장을 맡아 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가 8회를 맞으면서
단순한 회합의 자리가 아닌
각국의 현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등
형식과 내용면에서
보다 진전된 대회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끝)

BBS뉴스 박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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