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다음은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의 문화적 가치를 살펴 보는
<3부작 기획시리즈> 순서입니다.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쿠텐베르크 박물관과
체코 국립도서관 사례를 통해
우리의 기록문화유산 관리실태와 과제를
점검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보도에 권은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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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마인츠시에 위치한 쿠텐베르크 박물관은
쿠텐베르크 성서 백 80부 가운데 48권 등
고서 10만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국민적 자부심은
문화적 자존심으로 표현될 정도로
상징성을 띄고 있습니다.

쿠텐베르크 박물관 예바 하네부츠 벤쯔 관장입니다.

INS 1 (쿠텐베르크 활자는
상당히 아름답고 예술성이 뛰어나다,자랑스럽다)


이를 반영하듯 연간 자국민만 15만명이
이곳을 다녀가고 있으며
민간과 정부차원의 지원도 활발합니다.

그런 이들이 문화적 자존심을
직지에 내주고 말았습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으로
직지의 학문적,문화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현재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클라우스 마이발트 박삽니다.

INS 2 (직지는 학문적으로 뛰어난 가치가 있다.
직지가 존재한다는게 기쁘다..)


1360년에 설립,6백만권 이상의 책을 보유하고 있는
체코 국립도서관은
1993년부터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관련된 자료를 CD화 하는등
기록유산보존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제1회 직지상을 수상한
체코국립도서관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도서관의 위상과 국가의 문화적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며
국회의사당에 직지상을 전시해놓고
자랑거리로 삼고 있습니다.

블라스티밀 예젝 관장입니다.

INS 3 ( 직지상 수상을 계기로 직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도서관 위상도 높아졌다..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이렇듯 세계의 관심이 직지에 모아지고 있지만
정작 우리나라는
직지 원본 하나 소장하지 못하고 있으며,
국가적,국민적 인식도 뒷받침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청주시와 서원대 등 학계와 지자체가
직지 원본찾기에 나서고 있을뿐
정작 정부차원에선
별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어딘가에 있을 직지 원본을 찾는 일은
문화민족으로서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찾는 일임을
새롭게 인식해야 할땝니다.

BBS 뉴스 권은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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