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10/19 뉴스파노라마

북한산 관통도로의 피해보상으로
사찰에 지급된 보상금이
자연과 수행 환경보존을 위한
연구소 설립 출연기금으로 쓰이게 됐습니다.

김봉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자연환경보존을 위한 연구소 설립 출연기금은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회룡사가 지난해
서울고속도로 주식회사측으로부터 받은 피해 보상금 10억원과
추가로 받을 10억원 등 모두 20억원입니다.

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와 말사인 회룡사는
어제 20억원 전액을 조계종 총무원에 기탁해
가칭 조계종 환경사회연구소 설립재원으로 쓰기로 하고
설립을 총무원에 전적으로 위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회룡사 주지 성견스님의 얘깁니다.

(인서트;사찰환경과 자연환경 피해를 입을 경우
누구든 와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구가 돼주면
조금 위안이 될 것 같다)

이와관련해 총무원장 권한대행 현고스님은
연구소는 독립 법인 형태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뿐 아니라 종단의 환경정책까지
비판적으로 연구검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가능한 이른 시일안에 설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봉선사 주지 철안스님은
북한산 관통도로 사건을 계기로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도록
25교구내에 환경공원 조성을 계획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불교계가 역사적으로 큰 환경운동을 했는데
교육장소로 쓰기 위해 도로건설로 나온 돌을 이용해
환경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불교계를 비롯한 우리 사회의 환경운동을 재검점하는 동시에
환경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야 한다는 점에서
조계사 환경사회 연구소의 발족은 의미가 크다는 지적입니다.

bbs news 김봉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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