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한 숟가락 좀 제대로 먹으려고 하는데
이렇게 말을 많이 하니 무슨 밥이 넘어갑니까?
점심으로 중식이 나왔는데 기자들,
전부 좀 먹다가 걷어치고 워딩 적기에 바빴습니다.
평소 말도 잘 못하는 양반이 날잡았는지
어눌하게 왜 그리 말이 많은지... (-_-))

강원 고등학교 영어 특강에서는
대부분 영어로 강의했는 줄 아는 데
기존의 영어 시간을 빌려서 1일 교사 비슷하게
한국말로 영어수업 20분, 축구 이야기 20분 한 것임.

월드컵 수락연설때 자기는 영어로 하고
일본회장은 일본말로 한 것이 TV에 그대로 나가
일본에서 영어학원이 엄청나게 생기고 정몽준 신드롬까지 생겼다고.

이에 앞서 이사장, 교장들하고 이야기 할 때
자기가 이건희 삼성회장이 레슬링 협회장 할 때
삼성에 레슬링 쪽도 프로하나 만들라고 권했더니
이건희 회장 왈, 지금 자기가 맡고 있는 레슬링 협회에
무려 중역 8명을 보내고 있는데도 재정에 허덕거리고 있다며
난색을 표했지만 강원고에도 레슬링이나 축구팀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아이들은 축구협회회장,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정몽준으로 더 많이 알고 환호함.
영어발음도 안 좋은 사람이 상당히 고압적으로 강의함.
수수께기를 낸답시고 영어선생을 직접 불러내 맞추게 하질않나
아이들도 수시로 불러내 자신의 영어실력을 과시하며
문제내고 못 맞추면 쪽주기에 바쁨.
(나중에 공교육 무시하는 것 아니냐라고 기자들끼리 우스개 소리를 했음)

필리핀, 미시시피 스펠링이 어떻게 되느냐?
맹인견이 영어로 뭐냐 등등
(선배님들도 한 번 맞춰보세요.
저 대학 다닐때도 심심치 않게 아이들끼리 논쟁이 붙은 단어들입니다.
정답은 맨 밑에!!)

저녁은 춘천의 명물 막국수, 감자전, 닭갈비를 먹이더군요.
맛있었음.

정답: philippines, mississippi, seeing-eye d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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