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우리나라로 반환된
북관대첩비의 북한 이송 작업이
정부 당국이 아닌
한일불교교류복지협의회 회장,
초산 스님의 주도로 이뤄지게 됐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지난 14일 북측 권호웅 단장에게
북관대첩비의 북한 이송 절차 등을 논의하기 위한
당국간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의했지만,
북측은 그 동안 남북한 민간의 노력을 감안해
민간이 주도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통일부와 문화재청 등 정부 당국은
북관대첩비의 북한 이송 절차와
남북한 공동행사 진행계획, 그리고
북측에서 북관대첩비를
보관하는 방법 등에 대한 논의를
초산 스님 주도의 민간에 맡기기로 하고
정부는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초산 스님은, 다음달 2일 정부 당국자들과 함께
북한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북측 조선불교도연맹 관계자 등을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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