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혁신도시 선정을 위한 현지 실사를 하루 앞두고
김진선 도지사가 평가항목 조정과 선정위원 조정을 요구하고 나서자,
류종수 춘천 시장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김충현 기자의 보돕니다.

류종수 춘천시장은 오늘 오후 4시 춘천시 하이테크 벤처타운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김지사가 선정위원과 평가항목 재조정을 요구한 것은 "지사로서 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직설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류시장은 "김지사의 이번 처사가 건설교통부의 혁신도시 입지 선정지침을 위반한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도에서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지난해 태권도 공원 도내 후보지 단일화 과정에서도 김지사가 강릉을 다녀온 후 부당한 개입을 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강원도 유치에 실패했다"며 "이번에도 강릉 지역을 다녀와서 접근성 재조정을 요구한 것"은 "특정지역을 편들어주는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류시장은 또 오늘 입지선정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평가 결과에 관한 각 지자체의 공식 승복 문서를 요구한 것은 선정위의 권한 밖의 일"이라고 못박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류시장은 "혁신도시 입지 선정은 지역 발전의 사활이 걸린 문제이니 만큼, 정부의 지침과 규정에 따른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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