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한데 이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입건된
한모 전 치안감 사건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청주지검은 부하직원들로부터
거액을 편취한 뒤 도주해 구속기소된 김모 전 총경에게
승진심사 순위를 바꾸도록 지시,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입건된 한 전 치안감 사건을
경찰로부터 송치받았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경찰이 한 전 치안감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올린 직권남용, 공무집행방해,
공용서류 손상,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서류를 정밀 검토한 뒤 관련자를 소환할 방침입니다.
김 전 서장 사건에 이어 한 전 치안감 사건도
검찰로 송치되면서 경찰내부 조직의 비위와
상납 고리의 전모가 드러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한 전 치안감은
지난해 1월 충북경찰청 승진 인사와 관련해
김 전 총경에게 전화를 걸어
청주서부경찰서 경위승진 후보자 1명을 지목했다며
감찰조사가 진행되자 사표를 지난달 초 제출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