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10/24 원명진오. 조계사 역사문화공간으로 거듭나야

조계종 총본산인 조계사가
서울도심의 역사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열린 공간과 생태공간을 지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상지대 홍성태 교수는 오늘
조계사가 개최한 창건 92주년 기념 포럼에서 발표를 통해
텅 비어서 아름다운 성그러운 공간을 만드는 것이
한국불교의 정신을 공간적으로 구현하면서
조계사의 문화적 위치를 제대로 살리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이희정 연구원은
현재 조계사 인근 지역의 도시계획은
역사문화적 특성보다는
개발유도 위주의 방향을 잡고 있다며
기왕의 도심관리계획, 도심재개발기본계획의 수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공간문화센터 최정한 대표는 토론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사찰을 지향하면서도
스님들의 수행공간과 신도들의 신행공간,
그리고 시민들을 위한 개방공간을 구분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립대 송인호 교수도 토론에서
조계사가 공공성을 확보하는 일과
도심사찰공간으로서의 성격을 뚜렷하게 드러내야
한다고 주문하고, 이를 위해
종합적인 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조계사 주지 지홍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시가 최그 인사동 일대를 문화지구로 지정하면서
조계사와 우정국로를 제외한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지난해 발족한 조계사 포럼이
더 풍성한 논의를 해 나가길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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