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도로서의 정체성과 관련해
간화선이 차지하는 비중을 놓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조계종 포교원 신도국장 원철스님은 오늘
조계종 포교원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개최한 워크숍에서
조계종 종도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간화선을 참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사찰경영연구소 정웅기 부소장은
간화선 절대주의가 조계종의 정체성인지
의문을 제기하며
화두선만을 유일 최선의 수행인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간화선의 근본 정신에도 어긋나고
불교가 갖고 있는 여러 장점을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계사 청년회 정우식 회장은
특정한 방편으로 특정한 환자에게만 서비스하는
개인병원이 아니라
다양한 환자들에게 다양한 방편으로 병을 고치는
종합병원이 돼야 한다며
정체성 확립을 강조하기 보다
신도로서의 소속감을 높이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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