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티콕 회의 관련

도쿄에서 오늘 시작된 한미일 TCOG회의는
오후 4시 한일 양자협의를 시작으로
내일 오전 9시 30분 한미 양자협의,
오전 11시 한미일 3자 협의의 순으로 진행..

내일 오후 4시 도쿄 특파원을 상대로 브리핑 예정..

심윤조 북미국장은 이번 회의에서
모든 현안에 대해 결론이 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해
중유 제공 중단 여부에 대한 입장 조율이 난항을 겪을 것임을 예고..

2.파이스 미 국방 차관이 어제
핵문제가 해결안된 상황에서 남북 경협 추진은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파문...

조선일보는 오늘자에서 미국이 한국정부의
남북 경협 추진에 불만을 토로한 것은
핵문제와 남북 경협에 분리 대응하는 한국 정부의 입장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라고 보도..

이에 대해 이봉조 통일부 정책실장은
조선일보의 희망을 보도한 것이라며
파이스 차관이 먼저 얘기를 꺼낸 것도 아니고
기자의 질문이 나와서 대답한 내용이라며..

국방부 차관에게 남한이 핵문제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 건설을 계속하기로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는 것은
대단히 역량이 부족한 사람의 질문이었다며..

파이스 차관이 자신의 철학에 입각해 그런 얘기를 했겠지만
부시 행정부를 대표하는 공식 입장이라고 볼 수 없고
발언 내용을 보면 남북 경협을 하지 말라고 완전 부정하는게 아니라
우려를 표현한 것이라고 해석..

이 실장은 지난번 에이팩 정상회담때 한미일이 각자의 대북 경로를 통해
핵문제 해결을 도모한다고 합의한대로 우리 정부는 움직이고 있는 것이며
남북간의 여러 합의사항들을 예정대로 이행하는 것은
핵문제와는 별도로 추진돼야할 사항이라는게 우리 정부 입장이라고 설명..

이 실장은 우리가 남북 관계에 예정된 사항까지 모두 끊어버렸을 경우
남북 채널이 막히고 그렇게 되면 이번 사태와 관련된
우리정부의 몫은 없어지게 되고 북한을 움직이게할 힘을 우리는
잃게 되는 것이라고 항변..

그러나 미국 공화당의 중간 선거 승리이후
미국 당국자들이 잇따라 강성 발언을 내놓고 있어
외교.통일부 당국자들이 긴장하는 모습..

3.북한이 카자흐스탄에서 농축 우라늄 플루토늄과 장비를
극비리에 대량 구입해 핵무기 제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입수됐다는 세계일보 오늘자 보도와 관련해
이봉조 실장은 국내외에 굴러다니는 수많은 첩보 가운데 하나로
신빙성이 없다고 일축

설사 반입했더라도 의료용이나 다른 용도로 쓰일 수 있고
실제 개발하려면 이에 따른 기술과 장비가 더 필요하다는 점에서
세계일보가 입수한 보고서를 자세한 사실 확인없이 그대로 실은 것은
문제라는게 일반적인 평가..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