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기사*>
정치.2002/11/08.불교계, 한나라당에 불교공약 건의.박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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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는 오늘 낮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 스님을 비롯해
교구본사 주지스님들과 간담회를 갖고 불교계 현안을 청취했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정치에 입문한 뒤에야
불교가 우리 민족의 정신적 토대에 영향을 미치고
문화유산들이 불교와 관련돼있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특히 불교를 접하면서 정치인으로서 표를 얻기 위한 차원이 아니라
마음으로 많은 것을 깨닫게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대 스님은 사견임을 전제로
"문화관광부는 모든 종교를 총괄하는 정부부처인 만큼
불교신자가 장관을 맡지 않을 경우
종교가 없는 사람을 장관에 임명해야 한다" 며
종교문화 정책의 형평성을 당부했습니다.

스님들은 또 경부고속전철이 부산 범어사 부근의
천성산과 금정산을 통과하지 않도록 도와줄 것과
문화재 관련부처에 가급적 불교신자를 등용할 것 그리고
문화재도굴 대책 등을 세워줄 것 등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이회창 후보는 불교계의 이같은 의견을 토대로
문화재청을 차관급의 국가문화유산처로 승격하고,
불교방송 지방망 확충 등의 내용을 담은 불교.문화공약을
오는 11일 불교방송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발표할 계획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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