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관대첩비의 한국 반환이 결정된 가운데,
오늘(15일) 오전 일본 야스쿠니 신사 경내에서는
이송식인 고유제(告由祭)가 열렸습니다.

한국민속학회 주관으로 열린 오늘 고유제는
집사가 신위를 올리고
촛대에 불을 붙이는 봉주취위를 시작으로
분향강신, 초헌, 축문낭독, 망요 등의 순으로 진행됐고,
정문부 장군의 11대 후손이자
해주 정 씨 문중회장인 정태류씨를 비롯해,
라종일 주일대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북관대첩비는 고유제 직후 철거된 뒤
오는 20일 낮 우리나라로 오게 되고,
28일부터 국립박물관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정문부 의병장이
왜군을 물리친 것을 기념해
숙종 34년, 함경도 길주에 세워졌던 북관대첩비는,
지난 1905년 러일전쟁 중 일제에 의해 약탈돼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신사에 방치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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