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2002/10/07(목). 8시 뉴스광장용 . 박경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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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다음은 16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마련한 기획특집순서입니다.

오늘부터 사흘동안은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입니다.

권영길 후보는 언론인에서 노동운동가로,
진보정당 대표로 변화의 삶을 살아오면서
진보적 가치관을 확립한 인물로 꼽힙니다.

특히 권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의 약진으로 각광을 받기도 했지만
진보정당이 대중속에 깊이 뿌리내리지 못한 점은
권 후보가 이번 대선을 통해 풀어야할 화두로 지적됩니다.

권영길 후보의 개인적 면모를
박경수 기자가 조명해봤습니다.


<*리포트 이후 앵커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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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내일은 권영길 후보의 대북관과 경제관 등
정책적 특징을 짚어보도록 합니다. 많은 애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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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 트>

1.신문기자 출신인 권영길 후보는
언론노조운동을 시작으로 뒤늦게 노동운동에 발을 내디딘
늦깍이 운동가로 평가됩니다.

2.그런 만큼 초대 초대 민주노총 위원장을 거쳐
두번째로 진보진영의 대선후보로 나서는 등
거침없는 여정을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3.이같은 권 후보의 진보적 가치관은
프랑스 특파원 생활때 확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미 경남고와 서울대 재학 당시 야학활동 등은
진보정치의 꿈을 간직해온 사례로 해석됩니다.

4.권영길 후보의 특보인 홍의씨의 말입니다. (인서트: 20초)

5.하지만 권 후보는 자신의 개인적 면모보다는
소속정당인 민주노동당을 강조하며
진보정당의 제도권 진입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6.특히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8%의 득표로
자민련을 제치고 제3당으로 도약한 것에 고무돼있지만
대중에 뿌리내리지 못한 진보정치를 한계로 꼽고 있습니다.

7.권 후보의 특보인 홍의씨의 말입니다. (인서트: 20초)

9.유력 후보 3명은 제쳐놓더라도 장세동 전 안기부장이
권 후보 지지를 압박하는 현실은 이를 반영하고 있는 셈입니다.

10.진보정당의 제도권 진입을 노리는 민주노동당과 권영길 후보의 희망이
이번 대선을 통해 그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BBS news 박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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