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보조금 압류해제 등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분신 자살한
트레일러 운전사 고 김동유씨 영결식이
오늘 오전 부산의료원 앞에서 유가족과 화물노동자 등
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노동자장으로 거행됐습니다.

오늘 영결식은 화물연대 고창규 부산지부장과
최용국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김석준 민주노동당 부산시당 위원장의 추모사에 이어
동료 노동자와 시민사회단체대표의 헌화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추모사를 통해
정부가 사회적 물류비용을 화물노동자에게 전가해
김씨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며
화물노동자 생존권과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투쟁을
강력하게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화물연대는 유가보조금 지급 현실화 등
정부가 김씨의 분신사태를 계기로 제시한
화물노동자 처우개선안에 대해
오는 17-18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전면 파업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끝)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