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목) 저녁종합뉴스 앵커멘트>

대선후보들은 오늘도 전국을 누비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영남과 충청권을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수도권을 각각 집중 공략했고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울산을 찾았습니다.

박 경 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멘 트>

1.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오늘 부산에서 선거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경남 창원과 대구, 경북을 돌며 영남권 민심을 파고들었습니다.

2.이 후보는 대구와 창원 유세에서
"부패정권 연장기도를 끊어야한다"며 정권교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고
청중들의 연호에 적극 호응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3.이회창 후보는 특히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대표가 분권형 개헌문제를 놓고 다투고 있는데,
권력을 나눠먹겠다는 야합을 어찌 새로운 정치라고 할 수 있냐"며
노무현 후보를 공격했습니다.

4.이 후보는 오늘 오후에는 충청권으로 이동해
대전과 청주에서 잇따라 심야 유세를 갖고 있으며
선영이 있는 충남 예산에 여장을 풀 계획입니다.

5.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지하철을 타고
서울과 인천, 부천 등 수도권을 누비며
서민과 중산층의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6.노무현 후보는 특히 인천 부평역 유세에서
"민주당 후보는 노무현이며,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김대중 정부가 아니라 노무현 정부"라고 강조하며
한나라당의 반 DJ 선거전략 을 비난했습니다.

7.노 후보는 또 "의혹없는 대통령을 뽑아야한다"며
자신의 도덕적 우위를 내세우고
"자신은 성공했지만 혼자만 살려고 하지않고
약자들과 아픔을 같이 해왔다"며 개혁적 이미지를 부각시켰습니다.

8.노무현 후보는 오늘 지하철을 타고 유세장소로 이동하면서도
시민들과의 적극적인 대화로 수도권 바람을 유도했습니다.

9.한편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오늘 울산을 찾아 현대중공업 등에서의 유세를 통해
노동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BBS news 박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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