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각에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여성 총리가 탄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나, 임기말 산적한 국정과제를 헤쳐가는데,
장상 내각이 어떤 행정력을 보여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번 개각의 의미와 전망을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1. 이번 개각의 가장 큰 특징은
헌정 사상 첫 여성 총리가 등장했다는 점입니다.

2. 다소 의외의 인사이기는 하지만,
내각의 면모를 일신하기 위한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3. 청와대는 장상 총리서리가
내각을 조화롭게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4. 박지원 비서실장의 말입니다.
<박지원 비서실장 인터뷰>

5. 장상 총리 서리는
평생 학자로서 외길을 걸어 왔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무색무취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6. 따라서 연말 대선국면에서
정치권의 중립 시비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7. 이는 국정에 전념하겠다는
김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되면서, 사실상 중립내각을
직접 끌고 가겠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8. 하지만, 장상 내각에 대한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9. 공직사회 경험이 전혀 없는
여성 총리가 내각을 어떻게 장악하고 행정력을 보여줄지
현재로서는 미지수입니다.

10. 이번 개각에서는 또
민심 수습의 의지도 담겨져 있다는 분석입니다.

11. 홍업씨 선처 압력설에 휘말린 법무장관과
서해교전 사태 책임론이 일고 있는 국방 장관을 교체했습니다.

12. 그리고, 내각이 젊어졌다는 평도 받고 있습니다.

13. 7명의 신임 장관 가운데 5명을 50대로 기용했습니다.

14. 실무형 내각 성격을 가지면서
임기말 국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15. 지역 안배도 골고루 고려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6. 장차관급 9명 가운데 전남이 2명,
충남북과 경북, 서울 등 7개 시도에서 각각 1명의 분포를
보였습니다.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