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관우 7/11(목) 김대통령, 총리 포함한 중폭 개각

<오후 3시 이후 사용>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장상 이화여대 총장을 국무총리 서리로 지명하고
장관급 7명과 차관급 2명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오늘 오후 3시 청와대에서
총리 서리와 신임 장관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여성으로서 총리에 지명된 장상 총리 서리는
국회 임명 동의절차를 거쳐 정식 취임하게 됩니다.

또, 신임 법무장관에는 김정길 변호사,
국방부 장관에는 이준 국방부 국방개혁위원장,
문화부 장관에는 김성재 한국학술진흥재단 이사장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신임 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이상철 KT 사장,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김성호 조달청장,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김호식 국무조정실장이 임명됐습니다.

국무조정실장에는 김진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이,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에는 최종찬 전 기획예산처 장관이 임명됐습니다.

이밖에, 차관급인 비상기획위원장에는
김석재 전 1군 사령관이 임명됐습니다.

김대통령의 이번 개각은 현 정부 들어 8번째로,
지난 1.29개각에 이어 5개월 보름여만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번 개각에 따른 차관 인사는 다음주 중에 단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개각에서는
국정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전문성을 갖춘 개혁인사를 발탁했다고 박지원 비서실장은
개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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