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다음은 금요 문화산책 순서입니다.

민족문화의 전당이 될
새 국립중앙박물관이 8년 동안의 공사를 마치고
다음달 28일 서울 용산에서
세계 6대 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개관을 앞둔 국립중앙박물관을
김용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 세계 6대 박물관의 명성을 자랑하게 될
새 국립중앙박물관이 서울 용산에서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2. 다음달 28일 개관을 앞둔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마무리 공사와 개관 준비작업으로
요즘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3.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93년 옛 중앙청 건물에서
용산으로 이전하기로 결정된 이후
지난 97년부터 8년 동안의 공사를 거쳐
역사적인 개관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4. 국립중앙박물관 곽영진 교육문화교류단장입니다.
(인서트 1: 박물관 이전 경과)

5.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1945년 12월 경복궁에서 처음 개관한 이후
한국전쟁 때 부산으로 내려갔다 다시 서울로 돌아와
남산과 덕수궁, 경복궁, 중앙청 건물 등으로
여섯 차례나 자리를 옮겨 다녔습니다.

7. 국립중앙박물관 용산시대의 개막은
지난 60년의 시련을 뒤로하고
명실상부한 민족문화의 전당으로 거듭났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미가 큽니다.

8. 국립중앙박물관 곽영진 단장입니다.
(인서트 2: 용산박물관 개관의 의미)

9. 9만 2천여평의 부지에 지상 6층, 지하 1층,
연면적 4만여평의 규모로 지어진 새 박물관은
전통적인 건축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간결과 조화의 미가 돋보입니다.

10. 새 박물관은 또
진도 6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고
공기정화 시설과 자연채광 시스템 등
안전과 환경을 고려한 첨단 설비를 갖췄습니다.

11. 특히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세계 최고 수준의 IT 박물관이라는 명성을 얻게 됐습니다.
12. 국립중앙박물관 곽영진 단장입니다.
(인서트 3: 첨단기술동원)

13. 새 박물관의 또 다른 특징은
단순히 유물이나 문화재 전시에 그치지 않고
강의실과 도서실 등의 교육시설과
8백 70석 규모의 극장 등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의 기능을 한다는 것입니다.

14. 국립중앙박물관 곽영진 단장의 말입니다.
(인서트 4: 복합문화공간)

16. 국립중앙박물관 대극장에서는
오는 21일 개관전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국내외 우수 예술단체의
수준높은 공연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17. 한편 박물관측은
전시실 설명문의 일부 오류를 바로잡고
시민과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하는
부문별 점검을 실시한 뒤
다음달 중순 대규모 종합점검을 통해
개관준비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18. 국립중앙박물관은 용산시대 개막과 함께
앞으로 문화강국의 요람으로
새 역사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BBS 뉴스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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