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0일 저녁뉴스 앵커멘트 >

제7차 남북 장관급 회담이 12일부터
서울에서 열림에 따라 경의선 복원 공사와
이산가족 상봉 재개 등에 대한 남북간에 합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장관급 회담에 이어 오는 14일부터는
민간차원의 8.15 민족통일행사가 예정돼있어
다음주가 남북관계 복원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전경윤 기자의 보돕니다.

(멘트)

1.통일부는 10일 정세현 장관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어
이틀 앞으로 다가온 남북 장관급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회담 전략과 의제를 최종 점검했습니다.

2.정부는 이번 장관급회담에서
새로운 합의를 이루기 보다는 기존 합의사항의
이행일정을 확정해 남북간 화해와 협력을 제도화하는데
역점을 둘 방침입니다.

3.특히 이번 회담에서 경의선 북측 구간 착공 시기와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문제 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4.정부는 추석을 전후해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재개하고
이달중 경의선 복원 공사에 착수하기 위한 남북간 합의를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정부는 또 서해교전을 계기로 군사적 신뢰구축과
긴장 완화가 최우선 과제로 떠오름에 따라
남북 군사 회담 개최에 대한 합의도 이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6.이번 회담에서 구체적인 일정이 잡힐 경우
이산가족 상봉을 논의할 적십자 회담과
경제협력문제를 논의할 경협추진위원회,군사 당국자 회담 등이
잇따라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7.남북 장관급 회담에 이어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민간 차원의 8.15 민족 통일대회가 열려
백여명의 북측 참가단이 서울에 올 예정입니다.

8.이번 행사는 민간 차원으로는 최대 규모의
남북 교류 행사여서 남북간 교류와 협력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9.그 뒤를 이어 남북 통일축구와 부산 아시안 게임 등
남북이 함께하는 행사가 계속 이어질 예정이어서
남북간 만남이 본격화되는 다음주가 향후 남북 관계를 좌우할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BBS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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