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토) 정오, 저녁종합뉴스 앵커멘트>

국회는 다음주부터 장대환 국무총리 서리에 대한
본격적인 인사검증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공적자금 국정조사를
인사청문회와 연계할 방침인 반면
민주당은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박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멘 트>

1.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다음 주초 총무 회담을 열어
인사청문특위 구성과 일정 등을 확정지은 뒤
곧바로 청문회를 위한 사전 준비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2.이에 따라 인사청문회는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날로부터 보름 이내에 마쳐야 하고
20일 이내에 국회 본회의에서 인준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만큼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인준안을 처리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3.관심은 총리 인준안에 대한 결과로
돌출변수가 없는 한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4.한나라당은 하순봉 최고위원을 인사청문위원장으로 내정하고
철저한 인사검증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인준하는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5.민주당도 당 내부사정과 함께 국정공백의 우려를 표해온 만큼
적극적인 인준안 처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6.그러나 한나라당이 인사청문회와
공적자금 국정조사를 연계할 방침이어서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7.이상배 정책위 의장은 이와 관련해
"공적자금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민주당과 합의한 상태인 만큼 이달중에는 반드시 국정조사가 실시돼야 한다"면서
"민주당과의 협상이 여의치 않을 때는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등과 같은
다른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8.이에 대해 민주당은 공적자금 국정조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하에
특히 인사청문회와 연계하려는 한나라당 방침에 반대하고 있어
총리 인준안은 공적자금 국정조사 등 양당의 힘겨루기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BBS news 박경수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