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1대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이
오늘 새벽 3시 50분쯤 서울대 병원에서 입적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은 법장 스님이
지난 5일 서울대 병원에서
심장 혈관 수술을 받고 회복하던중
오늘 새벽 갑작스럽게 심장 마비를 일으켜
입적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장 스님은 세수 64세,법납 45세로
지난 60년 충남 예산 수덕사에서 원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뒤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과 재무부장,
선거관리위원 등을 역임했습니다.

또 조계종 재심호계위원과 개혁회의 의원,
수덕사 주지 등을 지내고 지난 2천 3년 2월
제31대 조계종 총무원장에 취임했습니다.

법장 스님의 영결식은 종단장으로 치러지고
빈소는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법장 스님의 입적으로 조계종 총무원법에 따라
총무부장 현고 스님이 새 총무원장이 선출될때까지
권한대행을 맡게 됐습니다.

법장 스님은 그동안 재소자에 대한 교화 사업과
사단법인 생명나눔 실천회 활동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인 동체대비 사상을 구현하는데
앞장서왔습니다.

특히 6.15 선언 5주년 기념행사때
현직 총무원장으로는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해
북측과 남북 불교 교류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벌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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