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책 9/9(금) 불교 오케스트라의 새로운 도약

불교계 최초의 오케스트라로 한몸에 기대를 받았던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해체위기를 넘기고
불음 포교에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고 있습니다.

금요 문화산책 오늘은
니르바나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새로운 도약,
그 의미와 교훈을 짚어 봤습니다.

김봉래 기잡니다.


불교계의 유일한 오케스트라인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해체 위기가 외부에 알려진 것은 지난 4월

강형진 단장은 고군분투하며 운영해온 니르바나 오케스트라를
정상궤도에 올리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지만
정말 그때는 쉬고 싶다는 생각외에 없었다고 회고한다.

(인서트)

불교계 내의 인식도 적었고 지원도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위기가 곧 기회라고 하던가?

강 단장의 눈물겨운 노력을 지켜봐 온 주위에서
한편으로는 그만 두도록 조언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불교계의 유일한 오케스트라가 무너지는 것을
두고만 볼 수 없다며 후원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습니다.

후원회는 지난 5월 28일 한 음식점에서
니르바나의 활동 지원을 공식적으로 결의했습니다.

박금표 후원회장의 얘기다.(인서트; 그냥 좌절할 수 없었다)

그런 과정에서 니르바나 오케스트라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높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인서트;불교문화 단체에 후원회가 생기는 자체가 보기 드문 일인데다
기대...............)

발표회 때마다 홍보다 티켓판매다 해서
바쁘게 발품을 팔 수 밖에 없었던 강 단장도
이젠 조금은 여유를 찾고 프로그램 질 향상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고
고백합니다.

(인서트)

강형진 단장이 오케스트라에 애착을 갖는 이유는 뭘까?

(인서트; 서구사상에 기초한 음악가들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려고)

서양적 사고방식의 한계도 극복대상이었습니다.

(인서트: 동양에서 찾으니 테크닉 부족해도 기뻐.
그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테크닉도 오히려 나이들수록 늘더라

특히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음악하는 젊은이들을 불교계에 정착시키려는 뜻도 숨어 있었습니다.

(인서트;아이들의 삶의 터전이 되니 결국 포교효과가 있다. 장기적 비전 갖기고 투자하는 것)

박금표 후원회장은
불교가 타종교에 뒤진 것이 불교음악이 부족해서 그렇고
특히 젊은이들에게 어필하지 못하는 이유 역시 젊은 음악이 부족해서라고
단언합니다.

(인서트)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내일 범어사에서 갖는
음악회에 젊은 래퍼들이 등장하는 것도 우연은 아닙니다.

오케스트라와 랩의 접목,,,

밝은 미래를 만들어나가는데 동참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영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bbs news 김봉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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