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이 불허한 가야산 해인골프장 건설사업이
다시 추진되고 있어서
인근 고령군 주민과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현구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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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북 고령군 덕곡면 주민들은
골프장 반대 대책위원회를 재결성했습니다.

주민들이 똘똘뭉쳐 막아낸 가야산 해인골프장 건설사업이
다시 추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요즘들어 일부 외지 인사들이 면민회관 건설 등을 약속하며
골프장 사업 재추진 여론을 조성하는데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주민 장기화씨의 말입니다.
(인서트 1)

해인골프장 재추진에는 내무부 장관과 대구시장을 지낸 이상희씨와
전 대구시청 국장 서상택씨가 전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들은 해인골프장 사업이 대법원에서 취소됐지만
주민 70%이상의 동의를 얻는다면 다시 인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서상택씨의 말입니다.
(인서트 2)

해인골프장은 불교유적이 산재한 가야산 해인사 인근에
47만평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었다가 주민과 불교계, 환경단체의 반대로
10여년간 법적공방을 벌인 끝에
지난 2003년 2월 대법원 판결로 사업이 취소됐습니다.

따라서 불교계와 환경단체는
대법원이 불허한 해인골프장 건설사업이 다시 추진된다는 것은
결코 납득할 수 없는 일이란 입장입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문창식 집행위원장입니다.
(인서트 3)

대법원 판결로 막을 내린 것으로 보였던 해인골프장 건설사업을 둘러싸고
다시 논란이 빚어질 전망입니다.

BBS뉴스 이현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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