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9/10 낮12시 A N C

오늘 새벽 입적한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 영결식이
오는 15일 오전10시 조계사에서 봉행됩니다.

조계종 총무원은 오늘 장의위원회를 구성하고
법장스님의 법구를 조계사 극락전에 안치하는 등
본격적인 장의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조계사에서 김봉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계종 총무원은 오늘 새벽 3시 50분쯤 원적에 든
총무원장 인곡당 법장종사의 종단장을
오는 15일 오전10시 조계사에서 봉행하고
다비식은 예산 수덕사에서 봉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법안스님은 오늘
“총무원장 스님의 입적 상황에 대해
모든 종무원들이 너무 당황스럽고 애도하는 심정에
모든 종도들이 함께 하리라 생각한다”며 이같은 사실을 알렸습니다.

법장스님은 지난 5일 서울대 병원에서
심장 혈관수술을 받고 회복하던 중
오늘 새벽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를 일으켰다고 총무원은 밝혔습니다.

총무원은 총무원장 권한대행인 총무부장 현고스님을
장의위원장으로 하는 등 장의위원회 구성과 함께 장례절차를 논의하고
본격적인 장의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장의위원회측은 법장스님의 법구를
오전11시쯤 서울대 장례식장에서 조계사 극락전으로 이운했으며,
빈소를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했습니다.

조계사에는 나무아미타불 염불 속에
법장스님의 입적을 안타까워하는 사부대중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각계의 조화도 답지하고 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은 오늘 중 담화문을 발표하고
종단 안정에 대한 종도들의 협력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세납 64세, 법납 45세의 법장스님은
지난 1960년 예산 수덕사에서 원담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뒤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과 재무부장, 수덕사 주지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3년 2월 제31대 총무원장에 취임해
임기를 1년 5개월 남짓 남겨둔 상태였습니다.

총무원장 궐위시 선거는 30일 이내에 하도록 돼 있으나
선거일을 잡기 위한 중앙선관위 회의와 공고 절차가 필요해
실제 선거는 그보다 늦은 11월 초쯤 실시될 전망입니다.

조계종 총무원에서 BBS NEWS 김봉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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