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현등사는 최근
도난당한 사리구를 삼성문화재단의 호암미술관이
점유.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삼성문화재단을 상대로 반환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현등사는 지난 22일 삼성문화재단을 상대로
사리구 반환에 관한 민사조정신청을
서울서부지법에 제출했습니다.

현등사측은
“사리구에 현등사란 명문이 기재돼 있는 만큼
재단측은 소유자인 사찰에 반환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사리는 불교 최고의 보물이자
스님들에게는 조상의 유골과 같은 것인 만큼
거래의 객체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삼성문화재단측은
“해당 사리구를 지난 1991년부터 소장해 왔고,
여러차례 전시를 한 유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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