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문제가
본격화된지 18일이 지나도록
해결의 가닥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이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관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1-북한 태도)
핵 문제에 대한
북한의 태도가 갈수록 더 강경해지는
느낌인데, 어떻습니까?

(답변 1-북한 태도)
1. 오늘로 북한 핵문제 시인 발표가
있은지 18일을 맞고 있지만, 북한은 이렇다할만한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2. 오히려,
대응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3. 북한은 최근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 등을 통해서
강도 높은 어조로 핵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4. 어제는 외무성 대변인 입을 통해서
모든 수단을 강구해서 각종 무기를 개발하고
무장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주장했습니다.

5. 또한, 핵을 먼저 포기하라는 요구에 대해서도
새로운 충돌을 불러오는 것이라면서
그에 상응한 대응책을 강화하는대로 떠밀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6. 북한의 이같은 태도는
한미일 3국의 대북 요구와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입니다

7. 따라서, 북한 핵문제 해결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질문 2-북한 태도의 배경 분석)
북한이 이렇게 강경하게 나오는
배경이 무엇일까 궁금한데 말이죠.

전통적인 벼량끝 외교전술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 어떻습니까?

(답변 2-북한 태도의 배경 분석)
1. 핵 문제에 대해서
북한이 시간이 갈수록 왜, 무슨 이유 때문에
강경 태도를 보이고 있는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 특히, 최근 경제개혁과 관련해서
한미일을 위시한 서방측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강경한 태도가 오히려
역설적 상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3. 특히, 이같은 강경 태도가
단순한 엄포 내지 위협 수준을 넘어서
실제로 현실적인 무력행동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입니다.

4. 즉, 전격적인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나
핵 동결 조치 해제 선언 등을 상정해 볼 수 있습니다.

5. 이같은 조치를 통해서
국제적 이목을 집중시킬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6. 하지만,
북한은 미국에 대해 불가침 조약 체결을
제의해 놓고 있기 때문에
막무가내식의 저항만을 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7. 따라서, 말씀한 바와 같이
핵 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최고조에 이를 때까지
문제를 끌다가 극적 협상을 모색하는
전통적 벼량 끝 외교전술을 구사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분석입니다.



(질문 3-한미일 대응)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한미일간의 협의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번주에 관련 일정이 잇따라 예정돼 있죠?

(답변 3-한미일 대응)
1. 핵 문제에 대해
이번달이 문해 해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 한미일을 비롯해 남북, 북일 등
관련국간 연쇄접촉이 예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3. 우선, 한미일간의 연쇄 접촉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4. 3국은 오는 8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 즉 티콕 회의를 갖게 됩니다.

5. 또 오는 10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민주주의 공동체 각료회의 기간에 한미일 3국 외무장관 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6. 그리고, 오늘부터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아세안+3)정상회의에서 3국 총리 회담이 열립니다.

7. 북일간의 안보협상도 이번달중으로 예정돼 있고,
오는 17일에는 일본 지바시에서 한일 각료간담회가
열립니다.

8. 남북간 대화 일정도 예정돼 있는데,
오는 6일부터 평양에서 경제협력추진위 3차 회의가 열립니다.


9. 이같은 일련의 접촉을 통해서
북한에 대해 조속한 시일내 가시적으로
핵 개발계획 포기를 요구하고, 아울러
단계적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4-전망)
북한 태도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미국을 비롯한 한미일의 대북 단계적 대응 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전망은 어떻습니까?

(답변 4-전망)
1. 북한 태도 변화의 가능성이 적어지면서,
한미일 3국의 향후 대응방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2. 이같은 대응방안은
한미일의 티콕회의를 통해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3. 우선, 이번달 초로 예정된
4만톤 규모의 대북 중유 선적 중단을 들 수 있습니다.

4. 이는 한미일이 취할 수 있는
첫 번째 대응단계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5. 이어서,
경수로 공사 지연 또는 중단 등을 통해서
대응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6. 그래도, 북한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강도 높은 다음 단계의 대응조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7. 하지만,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원칙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정치군사적 방법 보다는 경제 제재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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