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993년
민주당 최고위원선거 당시 오대산 월정사 수련원에서
386세대 지지자들과 단합대회를 갖는 등
월정사와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 불교방송을 비롯한
중앙언론사 정치부장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단합대회 당시 좌절에 빠져있던 386 세대에게
<역사에 완결은 없다>고 위로했던 기억이 있다"면서
"지난 1일 오대산에 휴가차 가보니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영부인 권양숙 여사가 서울로 이사온 뒤
당일치기로 오대산 적멸보궁에 자주 참배했었다"고 소개하고
"권 여사가 상원사만 들리고 월정사를 가보지 못했다고 해
이번에 월정사를 가게됐으며
자신도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지난 8일 불교방송 <뉴스 파노라마>에 출연해
노 대통령 내외의 월정사 방문과 오찬 공양 내용을
일부 소개한 바 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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