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기획시리즈 III, 국민통합 21의 정몽준 의원편>
11월 4일 월요일 아침뉴스광장 양창욱
==================================================

<앵커멘트>

다음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마련한 기획시리즈 순섭니다.

오늘부터 사흘간은
국민통합 21의 정몽준 의원을 집중 조명합니다.

정몽준 의원은 <월드컵 4강 신화>라는 붐을 등에 업고
국민적 성원으로 부상했지만
재벌2세로 각인된 개인적 한계를 얼마나 극복하느냐가
관건으로 보여집니다.

정몽준 의원의 개인적인 면모를
양창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앵커멘트>
내일 이 시간에는 정몽준 의원의 주요 정책을 짚어보겠습니다.






1. 어린 시절, 몽준이는
부잣집 아들 행세를 하지 않는 보통 아이였습니다.

2. 역도부 대표와 주먹싸움을 해 이기고
이쁜 여학생에게 반해 라디오 방송에 연서도 띄우는,
운동과 장난을 좋아하는 개구쟁이 소년일 뿐이었습니다.

3. 그러나 그런 몽준이에게도 꿈이 있었습니다.

4. 바로 대통령의 꿈이었습니다.

5. 현대가를 한국의 케네디가로 만들고 싶었던
고 정주영 회장은 유난히 기대를 걸었던
여섯째아들 몽준이에게 정치인의 길을 권유했기 때문입니다.

6. 정치인으로서의 정몽준 의원은
대한민국 굴지기업의 재벌2세 이미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약점입니다.

7. 또 기업 경영인 시절,
지나치리만큼 부하직원에게 냉혹하고 검소했던 인상도
그의 부정적인 평가에 일조를 합니다.

8. 특히 월드컵 성공으로만
정몽준을 이해하려는 일반 서민들의 시각은
그를 더욱 곤혹스럽게 만듭니다.

시민들의 말입니다.
<인서트 1>
9. 그러나 정몽준 의원은 이러한 지적을
기존 정치인과 구별되는 신선함과 참신함으로 돌파하고
21세기 미래지향적인 리더십을 내세우며
극복하려 하고 있습니다.

10. 또 이런 기조로 바탕으로
이회창 후보나 노무현 후보와 차별되는 지지층을
확보해나가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11. 국민통합 21 정미홍 대선홍보기획단장의 말입니다.

<인서트 2>

12.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
그리고 독재와 반독재 세력간의 대결시대가 막바지로 접어들고
<포스트 민주화 시대>의 새로운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한국의 케네디가를 꿈꾸며 대통령이 되려하는
정몽준 의원의 도전과 실험이 어떻게 끝날지
좀 더 지켜볼 일입니다.

BBS 뉴스 양창욱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