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 정부에 비밀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시인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언급은 남북,북미 관계 등
한반도 정세에 큰 파장을 몰고 올 전망입니다.

자세한 소식을 외교부에 나가있는 전경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멘트)
1.북한이 미국 정부에 비밀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2.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북한 당국은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가
이달초 방북했을 당시 핵무기 개발 계획을 시인했다고
전했습니다.

3.이 관계자는 또 북한은 미 외교관들에게
반핵 협정에 더이상 얽매이지 않겠다는 의사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4.북한의 이같은 핵무기 계획은 북한이 지난 94년
클린턴 행정부 당시 약속했던 합의 사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5.북한이 핵개발 의혹을 시인함에 따라
북미 관계는 물론 한반도 정세에 큰 파장을
몰고 올 전망입니다.

6.이에 대해 정부는 미국측으로부터
북한의 핵개발 의혹을 통보받았다면서
북한은 제네바 기본합의와 비확산 협정,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의
모든 의무를 계속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7.이태식 외교부 차관보는 입장 발표를 통해
북한의 핵개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북한 대화 경로를 통해 북측에 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며 모든 문제를 대화를 통해
헤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8.이 차관보는 이어 우리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핵개발에도 반대하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해왔다며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일 3국간 공조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BBS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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