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맨 트 )
오늘은 절집에서 90일간에 걸친
여름 한철 집중 수행과정을 마치는 하안거
해제일입니다.

또, 목련존자 효행을 근거로
부모 조상의 은덕과 극락왕생을 기리는
효의 전통이 살아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런 뜻 깊은 날을 맞아
3보 사찰의 하나인 순천 송광사를
심창훈 기자가 찾아 봤습니다.

( 리 포 트 )
1.지난 5월 22일부터 시작된 불기 2549년 하안거가
오늘 해제됐습니다.

2.전국 5개 총림을 비롯한 선원에서는
오늘 오전 일제히 해제식을 갖고
석달간의 하안거 정진을 회향했습니다.

3.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은 해제법어에서
하안거에 참여한 수좌들이 산철에도
더욱 수행 정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4.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보성 스님도
오늘 오전 봉행된 해제식에서 법어를 통해
반드시 몸을 잊고 도를 위해 머리에 붙은
불을 끄듯이 하라며 한치의 세월도 아껴서
수행에 정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5.이번 안거에는
조계종의 경우 5개 총림을 비롯한
전국 99개 선원에서
모두 2천 2백 54명의 대중이 참여했고
태고종은 선암사 등에서 백여명이 참여했습니다.

6.하안거에 참여한 스님들은 이번 해제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며 산중에 돌아가서도
수행정진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7.송광사 주지 영조스님의 말입니다.
( 인 서 트

8.한편 송광사는 우란분절을 맞아 오늘 오전
스님과 신도 등이 동참한 가운데
부모 조상의 은덕과 극락왕생을 기리는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9.보성 방장스님은 법어에서
나의 이 몸은 부모의 힘을 빌려서 이 세상에
나온 만큼 부모에게 정성을 다하고 효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끝)

광주에서 BBS뉴스 심창훈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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