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전 부인인 성혜림 씨가
지난 7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정부 당국이 사실 파악에 나섰습니다.

서울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성 씨는 지난 7월 거주지인 모스크바에서 병으로 숨졌으며
사망원인은 심장병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6,70년대 북한의 최고 여배우로 각광받았던 성 씨는
60년대 후반부터 김정일 위원장과 함께 살아오다
71년 아들 김정남을 낳았으며 지난 83년부터
모스크바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 차원에서 성 씨가 사망했다는 구체적인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며 모스크바 주재 우리 대사관 등
외교채널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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