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있고 차별화된 이벤트를 꾸준히 벌이며
대중에 다가가는 사찰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불교를 친숙하게 알리고 포교방식을 다양화하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이현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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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 만불사는 매달 음력 보름마다
“달맞이 산사음악회”를 열면서
사찰의 이미지를 높이고 있습니다.

음악회 주제도
찬불과 국악의 만남, 산사에서 만나는 안데스음악,
선음속에서 찾는 산사의 선과 명상 등으로
매달 다채롭게 바뀝니다.

오는 19일 갖는 네 번째 음악회때는
인도 전통현악기 사로드 연주자인
바르가브 미스트리씨를 초청해
우리악기 해금과 협연을 펼칩니다.

만불사는
대부분 사찰이 일회성 행사만 하고 마는 산사음악회를
차별화된 상시 음악법회로 변모시키고 있습니다.

만불사 변대용 국장의 말입니다.
(인서트 1 : 매월 다양한 음악세계를
산사와 접목시킨다는 컨셉을 갖고 진행한다)

대구 법왕사는
100일간 날마다 한분씩의 스님들을 초청해 법문을 듣는
백고좌 법회로 불자들에게 가깝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이후 맥이 끊어져온
백고좌 법회의 전통을 지난 94년 다시 살린 뒤
벌써 14차례나 법회를 치러냈습니다.

법왕사는 오는 20일부터 15번째 갖는 백고좌 법회에서
화엄경과 법화경을 중심으로한 법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법왕사 주지 실상스님입니다.
(인서트 2 : 맥이 끊어진 법회를 다시 살린 것으로
문화상품으로도 가치가 있다)

이밖에 국내 유일의 석굴사원인 경주 골굴사는
불교 전통무술인 선무도를 배우며 템플스테이를 할 수 있는
이른바 웰빙사찰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색있는 이벤트를 통해 포교활동을 벌이는 이들 사찰들은
불교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일반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BBS뉴스 이현굽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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