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병력 규모를 남한 수준인 70만명으로 줄이고
군복무 기간도 3년으로 단축하는 등 군사분야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북한문제에 정통한 학계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의 한 고위 관리는 지난달 19일부터 사흘간
이탈리아에서 반핵 문제 등을 토론하는 국제과학자 회의인
퍼그워시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관리는 북한이 군병력을 백 20만명에서 70만명으로
줄일 예정이며 올해부터 이미 군복무 제도도 지원제에서
병역 의무제로 전환해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북한이 경제개선 조치에 이어 군사 분야에 대해서도
개혁에 나설 경우 남북간 군사적 긴장 완화에
크게 기여하는 한편 한반도 정세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국방부과 국가정보원 등은
북한이 군사부문에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정보는 없으며 정부차원에서
전혀 파악된 사실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