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카에다 [Al-Queda]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오사마 빈 라덴(Osama bin Laden)이 조직한 국제 테러단체.
구분 : 테러단체
설립연도 : 1979년
설립목적 : 이슬람 전선 구축 및 대미(對美) 테러
주요활동 : 아프간사태 참여, 반미 테러
규모 : 전세계 34개국에서 3,000~5,000명 활동

1979년 소련(현 러시아)군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였을 때 아랍 의용군으로 참전한 오사마 빈 라덴이 결성한 국제적인 테러 지원조직이다.

1991년 걸프전쟁이 일어나면서 반미 세력으로 전환한 이 조직은 빈 라덴의 막대한 자금과 군사력을 바탕으로 파키스탄·수단·필리핀·아프가니스탄·방글라데시·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미국·영국·캐나다 등 총 34개국에 달하는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철저한 점조직으로 움직이면서 계속 활동영역을 확장해 비(非)이슬람권 국가에까지 세력을 뻗치는 한편, 1998년에는 이집트의 이슬람원리주의 조직인 지하드와 이슬람교 과격단체들을 한데 묶어 알 카에다 알 지하드 로 통합하였다.

유대인과 십자군에 대항하는 국제 이슬람전선 으로 일컬어지며,조직원은 3,000~5,000명으로 추정되는데, 세계 각지의 산간이나 오지에서 은둔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부 소재지나 활동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것이 없다.

주요 목적은 비이슬람 국가의 제거 또는 이슬람 국가들의 영향력 확대이며, 이를 위해 다양한 국적의 테러조직과 연결해 3억 달러에 달하는 빈 라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 각종 테러에 자금을 지원해 왔다.

특히 2001년 9월 11일 발생한 미국 맨해튼의 110층짜리 쌍둥이 건물인 세계무역센터와 미국 국방부(펜타곤)에 대한 항공기 납치 자살테러사건의 배후 조종자가 이 조직의 수뇌인 빈 라덴으로 의심받으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또 이 테러사건을 실질적으로 지휘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만 알 자와히리 역시 빈 라덴의 주요 추종자로 알려져 있는데, 미국에서는 이들의 점조직이 개입해 테러범을 조직화하고, 실행명령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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