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다음은 금요일의 섹션 뉴스 문화산책 입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들을 위한
기획전이 풍성하게 열리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획전들은
흥미진진한 체험과 함께 전시를 즐길 수 있게 마련돼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줄
가볼만한 이색 기획전 소식을 이용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음악1>
Rondo Veneziano (Aria Di Festa)

1. 아파트 문화가 보편화되면서 흙이라고는 밟아보지 못하고
향긋한 풀내음도 음미하지 못한 채
그저 컴퓨터와 게임에 빠져 있는 요즘 아이들...

2. 그런 아이들을 위해 올 여름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느껴볼 수 있는
오감 체험 프로그램인 이른바 에듀테인먼트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3. 흙놀이 체험프로그램 바투바투 를 통해 인기를 모았던
설치 놀이 연출가 이영란씨가 이번에는 밀가루를
선택했습니다.

4. 오는 28일까지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마련되는
밀가루 체험극 가루야 가루야 는
어린이들이 직접 3개의 관문을 통과하며 밀가루 세상을
체험합니다.

5. 아이들은 밀가루의 형질을 자연스럽게 알게되는
밀가루 마술을 경험하는 것은 물론
밀가루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고 밀가루 반죽을 해
다양한 동물을 만들어 보기도 합니다.

6. 밀가루가 어떻게 우리가 먹는 빵이 되는 지도 알게되고
전시 마지막 코너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밀가루와 호밀을 뿌리며
마음껏 뛰놉니다.

홍보 책임자 임정원씨의 말입니다.

<인서트1>

<음악2>
Rondo Veneziano (Corso Delle Gondole)

7. 독일에서 검증받은 수학 체험박물관
마테마티쿰 이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 어린이들을 찾았습니다.

8. 마테마티쿰은 기계적인 암기 위주 학습에서 벗어나
재미있는 놀이로부터 수학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9. 만지는 수학, 느끼는 수학 이 주제인 만큼
50여종의 수학 아이템이 전시돼 있고
각각 체험을 통해 다양한 수학적 원리를 깨닫게 해줍니다.

10. 이번 체험전은
내년 3월1일까지 어린이회관 내 상설전시관에서 마련됩니다.

공연 기획자 홍성주씨의 말입니다.

<인서트2>

<음악3>
Rondo Veneziano (Rialto)

11. 어린이는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전 go go 미술천국 ...

12.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동차 타이어와 구슬, 과자 봉지 등의 재료가
예술가들의 기발한 표현력으로 새로운 전시물로 변신했습니다.

13. 먹는 음식으로만 알았던 국수가
소파와 침대 등으로 만들어져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14. 설치 예술가가 꾸며놓은 놀이터에서는
직접 작품을 타보고 움직여 보면서 놀이와 교육이
자연스레 어우러집니다.

15. 형형색색의 색종이로 직접 옷을 만들어도 보고
세상에 딱 하나밖에 없는 옷을 입고
무대에 서서 모델이 되어보는건 즐거운 체험입니다.

16. 일상과 미술의 경계를 허무는 이번 특별전은
인사아트센터에서 오는 21일까지 계속됩니다.

인사아트센터 신지현 홍보팀장의 말입니다.

<인서트3>

17. 아이들도 색다른 체험에 기대이상의 만족감을 나타냅니다.

<인서트4>

<음악4>
Henry Mancini (Baby Elephant Walk)

18. 이외에도 흙과 물, 꽃과 나무, 바람 등
자연과 호흡하고 느낄 수 있는 공연인
숲 속 놀이 창고 가 자연의 순수한 모습을 알게 하고...

19. 과학과 예술이라는 반대되는 듯한
두 가지의 경험을 함께 엮어 풀어 가는
체험 전시 프로그램 씽크 다빈치 는
아이들의 호기심과 감각을 자극해
창조력을 향상시켜 줍니다.

20. 그리고 우주탐험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우주쇼인 스페이스 페스티벌 은
신비로운 우주의 세계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21. 이처럼 올 여름 선보이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자연이나 수학, 과학 등으로 세분화돼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22. 산이나 바다로 떠나는 여행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지만
놀이와 교육의 효과를 동시에 주는
각 종 기획전을 찾는 것도
아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BBS뉴스 이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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