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무현 후보의 종교관과 문화정책 11/2 원식

다음은 대선기획시리즈 순서입니다.

노무현 후보는 자신은 불자가 아니면서도
불교에 대한 이해심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노 후보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는 얼마전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으로부터 계를 받고
불교에 귀의하기도 했습니다.

박원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

대선기획시리즈 민주당 노무현 후보 편은
오늘로써 마치고,
다음주 월요일에는 국민통합 21 정몽준 의원에 대해
사흘간 집중 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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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는 자신의 종교를
내세우지 않습니다.

최근 한 불교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자신의 종교를 무교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종교를 떠나 노무현 후보가 그동안
가난하고 억압받는 사람들편에 서서
걸어온 길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최고위원은
노 후보가 열린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 인서트 : 노후보님은 자비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불교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진 후보입니다. 권양숙 여사는
얼마전 종정스님으로부터 대덕화란 법명을 수계받았습니다. >

노 후보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으로부터
계를 받은 것은 지난달 초였고,
그 얼마 뒤인 지난달 말에는 노 후보가 직접
종정 스님을 친견하기도 했습니다.

노 후보 진영에는 불교계 인사들이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선 후보가 된 이후에는
굵직 굵직한 불교계 행사에는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역할을 위해
뒤에서 열심히 뛰는 사람은
여익구 문화정책 특보입니다.

여익구 특보로부터
노 후보의 문화정책과 관련한 공약을
들어보았습니다.

< 인서트 : 현존 GDP 대비 1%인 문화예산을 1.5%까지
대폭 늘리고, 현재 27%인 불교관련 예산을 30% 이상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특히 이 예산으로 정보화 컨텐츠를 담을
예정입니다. >

실천만 되면 불교계로서는 반가운 공약이 아닐수 없습니다.

노무현 후보는 앞으로 더욱 많은 불교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행보가 단순히 표를 의식한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진정하게 귀의할 수 있는
인연이 될 수 있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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