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 21>의 정몽준 의원과 장세동 대선후보는 현재의
정치가 국민의 뜻에 어긋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
정치개혁과 국민화합을 통한 국가발전을 위해 아무 조건없이
협력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두 사람은 1일 한 호텔에서 가진 회동에서 이 같이 합의하고
합의문을 발표했지만 두 사람 모두 대선후보 출마포기는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 후보연대의 초기단계를 밟는다는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박근혜 의원의 한나라당 복당설이 유력해지고
최근 지지율 하락에 따른 후보단일화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영남표를 의식한 정 의원의 구애를 장세동 후보가 받아들여
사실상 지지선언을 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만남은 지난달 26일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추모식과
27일 대구 동화사 개산대재에서 만난 두 사람의 약속으로
자연스럽게 이뤄졌다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끝)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