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 대신 준설토를 사용하는 유해성 적조 퇴치법이
개발됐습니다.

한국해양대 건설환경공학부 송영채 교수연구팀은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고성정 박사 연구팀과 공동으로
준설토내 유기물과 중금속의 환경친화적 처리기술 개발
최종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송 교수팀은 지난 2003년부터 적조 상태에 준설토
처리물질을 넣고 시험한 결과 황토살포와 유사하거나
더 나은 적조 퇴치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적조 예상시에 미리 살포했을 경우에는 영양염류를
낮춰 적조를 예방하는 효과를 얻었습니다.

그동안 황토는 유일한 적조구제물질로 자리를 잡았지만
어패류나 저서생물의 서식환경을 파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송 교수는 실제 적조현장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2~3년이 더 걸리겠지만 적조 퇴치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끝)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