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잇따르는 군부대 사건 사고로
군 장병들의 사기가 떨어지자
지역주민들이 군장병 사기 살리기에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자세한 소식 춘천불교방송 장용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달 군부대 총기 탈취 사건이 발생한
동해시 천곡동 일대에는 최근
20여개의 현수막이 잇따라 내걸렸습니다.

‘동해시민들은 국군장병들을 믿습니다’에서 부터
‘힘내라 후배들아’라고 쓴 예비역 병장의 글도 눈에 띕니다.

천곡동 뿐만 아니라 동해시 전역에도
이처럼 각 시민단체들의 자발적으로 내건 현수막을
쉽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시민들의 자발적인 격려가 계속되자
동해시청에서도 김진동 시장이
총기탈취사고가 발생한 연대와 사단을 연이어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동해시 관계자는 매년 계속된 태풍과 수해, 산불 등
각종 재해가 닥칠 때마다
내 일처럼 앞장서서 도움 준 장병들의 어려움을
그대로 보고 있을 수 만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동해시청 관계자의 말입니다.
<인서트>

일부주민들은 강원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군장병들에게 손 흔들어 주기’ 운동을
펼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지역주민들의 격려가 이어지자
군부대도 빠르게 정상을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육군 철벽부대 관계자의 말입니다.
<인서트>

한편, 군 장병들은 주민들의 사랑과 관심에 감사한다며
앞으로 믿음직한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는 결의를 밝혔습니다.

bbs 뉴스 장용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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