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8/3 뉴스파노라마

아시아나 조종사노조 파업이 18일째를 맞은 가운데
김대환 노동부 장관은 오늘 자율교섭이 안되면
정부가 직접 개입할 방침임을 밝혔습니다.

김봉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종사 노조 파업 18일째를 맞은 아시아나 항공 사태 해결에
정부가 직접 개입할 수 있음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김대환 노동부 장관은
오늘 오후 과천청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아시아나 노사의 자율교섭이 안되면
긴급발동권을 발동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김대환 장관은
아시아나 노사가 원만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하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전면에 나서지 않았던 정부가
현 사태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것이어서 향후 정책방향이 주목됩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사측이 제시한 최종안을 노조가 어제 거부한 뒤
향후 협상 일정도 잡지 못한채 파업 18일째를 맞아
항공업계 최장기 파업이라는 오명을 남기게 됐습니다.

또 지금까지 누적 피해액만도
천 4백 9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오늘도 국제선은 110편 가운데
시드니ㆍ상하이ㆍ자카르타 노선 등 5편이 결항되고,
국내선은 172편 중 제주 노선 14편 등 모두 89편의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아시아나는 그러나
화물기 결항에 따른 중소 수출입업체의 도산 등 연쇄 피해를 막기 위해
일부 화물기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한편 객실승무원과 정비사 등 아시아나 일반 직원 80여명은
오늘 오후 속리산 조종사노조 농성장을 찾아
노조 집행부와 면담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농성장 입구에서 직접 작성한 호소문을 낭독했습니다.

BBS NEWS 김봉랩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