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회가 청주 청원 통합에 대한
의견 제출을 보류하면서
오늘 예정됐던 주민투표 건의서 행정자치부 제출도 무산돼
통합일정에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충청북도의회는 어제
청주.청원 통합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임시회를 긴급 소집했으나
시작부터 임시회 소집 공고기간을 놓고
의원들의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난항끝에 기획행정위 심의와
다시 본회의가 재개됐지만 공방이 계속돼
4차례나 정회를 반복했으나
결국 안건 보류여부를 두고 투표한 결과
차기 임시회로 보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청주권 의원들은 비청주권 의원들이
주민투표 지연을 시도하고 있다며 주장하는 반면에
비청주권 의원들은 충북 인구와 경제의 집중으로 인한 폐해와
광역시 독립 가능성을 거론하며 안건 보류를 고수했습니다.

청주시와 청원군은 오는 5일쯤
도를 경유하지 않고 직접 행자부로
건의서를 올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만,
도의회 의견이 빠져 양시군과 행자부 모두
부담이 커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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